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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봄 나들이

by §●♨ 2022. 4. 3.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집이 좋은 우리 아이들도 시민공원에 가고싶다고 할 정도였으니.

좋다. 날도 좋으니 킥보드나 씽씽 타고 오자. 하여 출발.

사람 많을 줄 예상했지만. 주차장부터 만원이었다...

오메. 나 시민공원 주차장 줄 서서 들어가는 거 처음이야.

시민공원 맞은편 지상주차장도 만원이었다. 하지만 난 바로 연결되는 지하가 좋아~

워낙 주차장이 넓으니 긴 줄도 금방금방 줄었고. 후딱 주차하고 아이들이 있는 놀이터로 출발

시민공원 주차장은 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빠꼼한 터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트레이더스에서 음식 사와 커플. 친구. 가족 할꺼없이 모두 돗자리들고 나온듯했다.

그런데 메인 잔디는 못들어가게 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벤치가 있긴 해도 여긴. 돗자리를 가져와야 하는 곳이다.

아이들 놀이터도 만원이다. 날씨가 좋으니 모두들 놀러나온 것 같았다.

우린 시민공원 갈 생각이 아니어서 음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오지 않았기에.

매점에 가보았다. 핫도그는 일반 핫도그에서 튀김옷을 한번 더 입혀 튀겨서 뚱뚱했고, 1개 3천원이었다.

굳이 매점에 갈 필요없이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편의점도 있고, 커피집도 있고, 맞은편엔 트레이더스도 있고.

 

바람이 제법 불어 그늘에 앉아있으니 좀 쌀랑하더라. 

햇볕 막아주는 곳이 많이 없어 더울 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작년 이 맘때는 가벼운 옷을 입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긴 것인지. 꽃샘추위가 오래가는 것인지 아이들 옷이 아직도 기모소재이다.

돌아오는 길에 미로찾기에 도전했다.

작은 아이가 들어갔다가 이 그림을 보고 다시 도전하고 나와서는 실패했다며 이번엔 사진찍어 들어가더니 이대로 길 찾아 다녀오니 더 재밌다며 신기해했다.

나도 이 그림을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 다음에 가면 도전해봐야지 싶다.

 

시민공원을 뒤로 하고 우린 롯데마트에 포켓몬카드를 사러 고고씽.

 

아이들이 행복했기를... 그거 하나면 좋다.